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희원을 추모하며: ‘꽃보다 남자’ 대만판과 그녀가 남긴 흔적

by mingbol81 2025. 2. 8.


2001년, 대만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유성화원(流星花园)》, 한국에서도 유명한 ‘꽃보다 남자’ 대만판입니다. 이 드라마는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를 원작으로 했으며, 대만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저도 한창 중국어에 빠져 지내던 유학생  DVD로찾아보며 '산차이'와 '따오밍쓰'에 열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드라마에서 당당하면서도 순수한 여주인공 산차이(杉菜) 역할을 맡았던 배우 서희원(徐熙媛, 쉬시위안). 그녀는 이후에도 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으며, 배우이자 방송인으로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향년48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에게 깊은 슬픔을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희원의 연기 인생과 그녀가 남긴 작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 대만판)’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그녀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꽃보다 남자’ 대만판과 그녀가 남긴 흔적
‘꽃보다 남자’ 대만판과 그녀가 남긴 흔적

‘꽃보다 남자’ 대만판: 아시아를 강타한 명작

① ‘유성화원’의 탄생과 폭발적인 인기

 

2001년 방영된 《유성화원(流星花园)》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대만에서 제작된 첫 번째 실사화 버전입니다.

✅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여학생 산차이(서희원 분)가 우연히 명문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를 주름잡는  F4와 얽히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F4의 리더인 따오밍쓰(言承旭, 옌청쉬 분)는 산차이에게 처음에는 까칠하게 굴지만 점차 그녀에게 끌리게 됩니다. 산차이는 따오밍쓰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되며, 그 과정에서 우정과 사랑, 성장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당시 ‘유성화원’은 대만, 중국, 홍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서희원의 활기차고도 현실적인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②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매력

 

 현실적인 캐릭터와 감성적인 연출

‘유성화원’은 원작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현실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산차이 역의 서희원은 강한 의지와 독립심을 가진 여주인공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따오밍쓰역의 옌청쉬(言承旭, 제리 옌)와의 케미스트리도 뛰어났으며,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당시 수많은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명곡 OST와 강렬한 연출

‘유성화원’의 OST ‘情非得已(정비득이, 어쩔 수 없는 감정)’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명곡입니다.
당시 F4 멤버였던 Vanness Wu, Jerry Yan, Ken Chu, Vic Zhou는 이후에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덕분에 ‘F4’라는 그룹이 결성되기도 했습니다.

 

서희원(徐熙媛)의 연기와 그녀가 남긴 유산

 

① 배우로서의 서희원

 

서희원은 ‘유성화원’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특히, 그녀는 담백하고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이었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② 방송인과 인플루언서로서의 그녀

 

서희원은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방송인으로서도 많은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과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녀는 4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녀가 남긴 작품과 기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유성화원’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로 많은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스타
드라마와 예능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한 방송인

그녀의 연기를 다시 보며, 그녀가 남긴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녀가 남긴 작품들은 앞으로도 우리 곁에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